안녕하세요. 씩빵맨입니다.
최근에 휴대폰을 하나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사용하던 'LG V30'의 상태가 자전거에 밟혀 깨진 이후로 점점 안좋아져서
안되겠다 싶어서 V30을 서브로 쓰기로 하고, 용돈을 모으고 모아 며칠 전에 하나 샀습니다.
(6월 초에 길을 가다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저를 덮치는 바람에 저는 넘어질 뻔하고 제 폰(V30)은 저 멀리 날아갔는데 하필 자전거 앞에 떨어져서 그 자전거가 그대로 제 V30을 밟고 가버리는 바람에 앞면에 금이 갔습니다. 자전거 주인은 사과는 커녕 화를 내고 욕을 하더군요.)
이번에도 LG의 스마트폰을 구입했습니다.
바로 2018년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LG G7 ThinQ' 입니다.
최근에 중고가가 엄청 내려갔길래 궁금해서 한 대를 16만원에 사봤습니다.
원래는 조금 더 모아서 'LG V40 ThinQ'를 구입하려 했지만, V30의 상태가 워낙 안좋아지기도 했고, G7 ThinQ의 가성비가 워낙 좋아서 결국 사버렸네요 ㅎㅎ
(참고로 개인 직거래로 풀박스로 구입했습니다. 2018년 6월 개통이라 아쉽게 무상기간은 지났네요 ㅠㅠ)
(참고로 저는 작년에도 6월부터 몇달동안 G7 ThinQ를 체험해 볼 기회가 있어서 몇달을 써본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온전한 제 폰은 아니었고, 파이 베타까지 체험한 뒤 반납하고 다시 V30으로 돌아왔죠.)
LG의 중고폰 가성비는 엄청 뛰어나서, 저도 모르게 계속 LG폰만 쓰게 되더군요 ㅎㅎ
이번 리뷰에는 간단 리뷰라 사진을 넣지 않겠습니다.
1. 제품 사양
AP(칩셋) - Qualcomm Snapdragon 845 SDM845 2.8GHz Octa-Core Chipset (Qualcomm Kyro 360 기반)
디스플레이 - 6.1인치 RG-BW IPS LCD (1440*3120 Pixels)
RAM - 4/6GB(LPDDR4X 기반)
내장 메모리 - 64GB/128GB (베스트샵 전시용 단말(Live Demo Unit)은 64GB 단일)
운영 체제 - Android 9(Pie)
통신사 - SKT, KT, LG U+, 자급제
출시일 - 2018년 5월
LG전자의 G6의 후속 모델입니다.
2018년 5월 18일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64GB와 128GB모델로 나뉘었으며, 64GB 모델은 4GB 램을 달고 'G7 ThinQ'라는 네이밍으로, 128GB 모델은 6GB 램을 달고 'G7+ ThinQ'라는 네이밍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역시 플러스는 단순히 용량 및 램 차이입니다. 64GB 모델은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나, 128GB 모델은 '뉴 모로칸 블루' 한 가지 색상으로만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제품은 64GB '뉴 모로칸 블루' 모델입니다.
이 폰의 결함에는 이어폰 단자 극갈림, 초기물량 복불복 빛샘, 지문 센서 돌연사 등이 있습니다. 빛샘은 6월 생산품부터 개선됬으나 5월 생산품보다 밝기가 다소 감소한다고 합니다. 극갈림은 9월 생산품부터 개선되었고 기존 제품은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1년 이내 무상 이어폰 단자 교체가 가능합니다.
2. 지금 실사용하기에는?
그냥 빠릅니다.
뭘 해도 1년 전 플래그쉽 답습니다.
동 세대 경쟁사의 S9랑 비교했을때, GPU가 S9의 ARM Mali G72보다 더 좋은 Adreno 630이 탑재되어
모바일 배그 등의 게임이 더 쾌적하게 구동됩니다.
더 높은 옵션, 더 빠른 프레임으로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죠.
렉걸려서 못 할 정도인 G6와는 다릅니다.
배터리는 3000mAh의 한계인지, 기존에 사용하던 V30보다 확실히 빨리 닳는 편입니다.
3. 디스플레이
사실 얘는 RG-BW 펜타일 배열이라 전작 G6와 달리 썩 좋은 디스플레이는 아닙니다.
특히 노란색 색감표현은 굉장히 처참하죠.
전반적으로 G6의 디스플레이를 보다가 G7 ThinQ의 디스플레이를 본다면 100% 실망할 정도로 디스플레이 품질이 안 좋아졌습니다. 화소 배열부터가 RGB에서 RG-BW로 바뀌었으니 당연한거죠.
하지만 G6의 디스플레이보다 나은 점도 있는데, 바로 잔상현상이 G6대비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줄었습니다.
G6까지만 해도 퀀텀 IPS 디스플레이라, 잔상 현상에는 굉장히 취약했습니다.
물론 G7 ThinQ 역시 몇몇 잔상 사례가 있지만, G6에 비하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제 기기 역시 잔상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밝기 면에서도 굉장히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LCD는 구조상 밝기에 한계가 있는데
이건 대낮에서도 꽤 잘보입니다. OLED 못지 않게 밝습니다.
RG-BW가 아닌 RGB 배열, 아니 RGB-WRG 배열 정도만 됬어도 나름 좋았을텐데 좀 아쉽네요.
결론 : LG G7 ThinQ는 딱히 흠 잡을 데 없는 가성비 좋은 작년 플래그쉽폰입니다.
게임도 경쟁사 S8보다 훨씬 렉 걸리는 G6와는 달리, G7 ThinQ는 고사양 모바일 배그에서 경쟁사 S9보다 확실히 잘 돌아가고, 전세대 G6 대비 잔상도 확실히 개선됬으니까요. 저렴하게 게임폰을 원하시는 분께는 권해드릴 만 합니다.
다만 배터리가 G6보다도 줄어들은 3000mAh인 것과, 2018년 플래그쉽 치곤 처참한 카메라 그리고 RG-BW를 채택하여 G6대비 현저하게 낮아진 디스플레이 품질은 너무 아쉽습니다.
LG V30에서 넘어온 사람으로서 배터리 소모량이 약간 아쉬우나, 이 폰은 오래오래 쓸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자세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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